# 20-2 알베르 카뮈『최초의 인간』(공개방송) episode artwork

EPISODE · Nov 24, 2014

# 20-2 알베르 카뮈『최초의 인간』(공개방송)

from 교보문고 낭만서점

허희 : 알베르 카뮈가 저희 20회 특집의 주제 작가 입니다. 사실 저희도 난감했습니다. 여러분들을 모시고 카뮈라는 거대한 작가 그리고 유작을 다룬 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상당했는데요. 그래서 이 작품에 대해서 온전하게 이야기를 전한다기보다는 저희가 읽은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현 : 여러분 다 아시죠. 『최초의 인간』은 알베르 카뮈가 1960년에 죽었어요. 이걸 온전한 자선소설로 보는 게 맞냐고 평론가님에게 물었더니, 평론가님이 논문을 찾아보곤 자전소설로 읽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남들이 뭐라고 하든 어떻게 읽는지는 독자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거대하고 멋진 텍스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백 명의 독자가 읽는다면 거대한 원전 하나가 아니라 백 개의 텍스트로 그 순간 분해가 되는 거거든요. 낭만서점의 특징은 저희 마음대로 읽는 것입니다.『최초의 인간』이 멋지고 거대한 텍스트인 만큼 저희 마음대로, 마음껏 읽어보겠습니다. 허희 : 주위를 둘러보시면 그림들이 걸려 있거든요. 이 그림들은『최초의 인간』의 일러스트 작가인 호세 무뇨스가 그린 작품들입니다. 이 책이 이번에 처음 나온 건 아니고요. 예전에 번역이 되어 있었는데『최초의 인간』이 94년에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20년 기념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호세 무뇨스라는 거장 만화가를 섭외해서 특별히 출간한 책인데요. 그냥 텍스트로만 읽을 때보다 그림이 간간히 내용들을 보충해주면서 훨씬 다채로운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카뮈에 대해 대부분 아시겠지만 간략히 설명해드리면요. 카뮈가 1913년 생입니다. 그러니까 작년 2013년 그가 태어난지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카뮈를 비롯한 추모행사들이 많았고요 한국에서도 카뮈 학회 같은 곳에서 카뮈를 조명하는 연구들이 다시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카뮈가 1960년에 생을 마감했다고 했는데요. 카뮈가 생전에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끔찍한 죽음은 교통사고다 라고 했는데 하필이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그런 아이러니한 삶을 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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