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
교보문고 낭만서점
by 교보문고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 입니다. 매주 화요일 한 편의 소설을 선정하여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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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이디스 워튼, 『이선 프롬』 - 결혼 생활과 글쓰기 사이에서 갈등했던 이디스 워튼의 자전적 작품
순수의 시대』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자전적 작품인 『이선 프롬』.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디스 워튼은 미국 여성 작가들 중에서 순수 문학의 길을 걸은 최초의 작가다. 이 무렵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대중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대다수 작품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혔다. 하지만 워튼의 소설들은 미국 문학사에서 정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순수의 시대』는 1921년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안겼다. 특히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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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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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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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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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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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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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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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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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 책과 서점의 사랑 이야기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책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서점주인, 출판사 영업사원, 편집자, 독자이자 이웃인 사람들, 그리고 작가까지 책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람이 주역으로든 단역으로든 등장하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그러잖아도 어려운 서점 운영은 더 어려워져만 간다. 책방을 접을까도 생각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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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백영옥,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 아직 내가 너무 아픈 나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두번째 이야기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백영옥 작가가 추억 속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웃음과 위로의 메시지로 전달한《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출간 이후 그 후 4년, 작가 백영옥이 〈빨강머리 앤〉의 프리퀄이자 앤의 어린 시절을 다룬 작품 〈안녕, 앤〉과 함께 돌아왔다. 사랑스러운 앤의 목소리를 빌어 그녀는 말한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지만,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니 서툴다는 이유로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고, 여전히 마음 여린 자신을 따뜻하게 달래주고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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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레이먼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표 고전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추리 소설계의 중요한 한 흐름을 형성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원조이자 대가로 평가되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을 배제한 간결한 문체, 냉혹하고 비정한 현실 묘사, 생생한 거리의 언어로 이루어진 거친 대사들과 시니컬한 유머 등을 특징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가 창조한 매력적인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는 셜록 홈스와 더불어 세계 추리 문학의 전설적인 탐정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양성해 냈다. 철저한 관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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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랜선 인터뷰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는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한편 르네는 자신에게 총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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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2. 김연수가 상상한, 시인들의 시인 백석 (with 김연수)
언제부터인가 나는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한 일들은 소설이 된다고 믿고 있었다. 소망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일들, 마지막 순간에 차마 선택하지 못한 일들, 밤이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일들은 모두 이야기가 되고 소설이 된다. (…) 이것은 백석이 살아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죽는 순간까지도 그가 마음속에서 놓지 않았던 소망에 대한 이야기다. 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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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1.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백석이 살아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
1958년 여름, 번역실에 출근한 기행은 한 통의 편지봉투를 받게 된다. 누군가가 먼저 본 듯 뜯겨 있는 그 봉투 안에는 다른 내용 없이 러시아어로 쓰인 시 두 편만이 담겨 있다. 시를 보낸 사람은 러시아 시인 ‘벨라’. 작년 여름 그녀가 조선작가동맹의 초청을 받아 북한에 방문했을 때 기행은 그녀의 시를 번역한 인연으로 통역을 맡았었다. 그리고 그녀가 러시아로 돌아가기 전 기행은 그녀에게 자신이 쓴 시들이 적힌 노트 한 권을 건넸었다. 그런 만남이 있은 후 기행은 북한에서는 발표할 수 없는 시를 적어 러시아에 있는 벨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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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연상호·최규석, 『지옥.1』 - 여기가 지옥이다 (with 연상호)
영화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과 만화『송곳』으로 한국 사회의 빈틈과 계급성을 날카롭게 찌른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는 『지옥』.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고지 대상자에게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지옥에 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 뒤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지옥의 사자들이 들이닥쳐 고지 대상자를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태워죽인다. 온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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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로버트 쿠버, 『유니버설 야구협회』 - 주사위 세 개로 벌어지는 기묘한 야구 이야기
『유니버설야구협회』는 로버트 쿠버의 초기 실험작이다. 1966년 첫 소설 《브루니스트가의 기원The Origin of the Brunists》으로 포크너상을 받고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의 두 번째 소설이기도 하다. 단도직입으로 말하면 자신이 만든 주사위 야구 게임에 몰입한 어느 중년 남성의 이야기지만, 조금 더 들어가보면 그 이상의 깊이와 특유의 실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중년이 으레 느끼는 외로움, 그리고 성취에 대한 욕망과 자조가 실재와 환상, 그리고 일상과 일탈의 층위에서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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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정재승, 『과학 콘서트』 - 과학은 즐겁다! (with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2001년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과학계와 일반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 이론, 프랙털 패턴 등 최신 복잡계 과학을 일상의 언어로 친근하고 흥미롭게 소개한 이 책은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 고전 50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천 목록에 선정되고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대표적인 과학 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만의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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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김훈, 『달 너머로 달리는 말』 - 파격적 시도이자 문학적 도전
소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시원(始原)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한다. 굳이 시대를 밝히자면 인간이 말[馬] 등에 처음 올라탄 무렵이지만, 그 시기를 인간의 역사에서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기록이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는 역사 이전의 시대이며, 인간의 삶이 자연에서 분화하지 못하고 뒤엉켜 있는 상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접해본 적 없는 전폭적이고 독창적이며 흥미로운 설정이다. 이 소설은 긴박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를 종횡무진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등장인물의 사사로운 감정에 개입하지 않는, 자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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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황석영, 『철도원 삼대』 - “같이 좀 살자, 못된 것들아. 같이 좀 살아.”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 『철도원 삼대』. 이 작품은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보여주며, 사료와 옛이야기를 더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구현해냈다.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아파트 십육층 높이의 발전소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이진오는 페트병 다섯개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붙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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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고다 로한, 『환담·관화담』 - 일본 근대 소설 전환기의 작품
일본 근대 문학의 거목, 고다 로한의 여운 깊은 환담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고다 로한의 기담은 유혈이 낭자하거나 오감을 시큼하게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닌 벼루에 먹을 오래 갈아 느릿느릿 그려내는 담담한 수묵화 세계 속의 기이한 이야기다. 중국 고전을 연상시키는 단단한 문어체와 심원한 이상을 바라보는 대가의 고고한 작풍 너머에는 낚시를 즐기고 술을 좋아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는 로한처럼 아련하고 따스한 시선이 녹아 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히구치 이치요 등에게 큰 영향을 주고 후대 문인에게 대(大) 로한이라 불리는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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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조정진, 『임계장 이야기』 -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 일기
『임계장 이야기』는 지방 소도시에 살면서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간 일하다 퇴직한 60세 노동자가 생계를 위해 시급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쓰기 시작한 3년간의 노동일지를 모았다. 저자는 아파트, 빌딩, 버스터미널을 전전하며 경비원, 주차관리원, 청소부, 배차원으로 살면서 겪은 시급 일터들의 팍팍한 현실을 담담히 써내려 감으로써 우리가 외면해 온 노인 노동자의 현실을 전면화한다. 임계장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로 실제 저자가 버스터미널에서 일할 때 주변에서 그를 부르던 이름이다. 1장부터 4장까지 동명고속(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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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서토론] 강제수용소에서의 불임시술, 나치의 극악무도 생체실험의 정체는?(알렉산더 클루게, 「어느 사랑의 실험」)
낭만서점이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시대에 맞춰 온라인 독서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토론은 낭만서점 청취자분들의 신청을 받아 총 네분의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일 독서토론에 참석해주신 분들은 박성은, 심승아, 어유경, 하현주 입니다. 독서토론을 위한 선정 도서는 알렉산더 클루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요한 페터 헤벨 등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 『어느 사랑의 실험』이고 이 중 표제작 알렉산더 클루게 작가의 「어느 사랑의 실험」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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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E.M. 포스터, 『전망 좋은 방』 - 유쾌하고, 로맨틱한...
20세기 초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한다. 이곳에 영국에서 여행을 온 두 명의 여성이 도착하는데 둘은 사촌 관계인 루시와 샬럿이다. 두근거리는 설렘을 품고 이곳에 왔지만 펜션 주인이 내준 방의 전망이 좋지 않아 두 사람은 실망스럽다. 그런데 식사 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하던 그들에게 중년의 남성 에머슨이 말을 건다. 그는 아들 조지와 함께 이곳에 여행을 온 사람인데 자기네 방은 전망이 아주 좋으니, 루시와 샬럿만 괜찮다면 방을 바꾸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뜻밖의 말에 당황하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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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로런 그로프, 『플로리다』 - 작고 불완전한 존재들을 향한 시선
폭발적인 서사와 눈부신 문장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로런 그로프의 소설집 『플로리다』. 한국 독자에게도 커다란 사랑을 받은 『운명과 분노』 이후 삼 년 만에 발표한 최신작으로,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작가가 십이 년간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쓴 이 작품들은 모두 플로리다를 직접, 간접적인 배경으로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플로리다에서 태어나고 자랐거나, 미국 북부의 다른 주에서 태어나 플로리다로 이주해왔거나, 때로는 플로리다를 벗어나 이국적인 곳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지만 정서적으로 그곳에 계속 매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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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이영도, 『시하와 칸타의 장』 - 폐허가 된 세상에서 피어나는 인류 부활의 꿈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 등 한국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영도가 『오버 더 초이스』 이후 2년 만에 새 장편소설, 『시하와 칸타의 장-마트 이야기』를 내놓는다. 주제의 무거움과 장대한 스케일, 다양하고 새로운 종족들의 끊임없는 출현 등으로 20여 년 넘는 세월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영도는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인물 간의 대화 속에 압축과 생략, 은유와 환유, 숨 막히는 핑퐁식 대화로 이영도식 농담과 유머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소설 읽는 재미를 더했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다양한 환상종들과 경쟁하고 또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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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볼프강 보르헤르트, 『사랑스러운 푸른 잿빛 밤』 - 독일 '폐허 문학'의 강렬한 언어
볼프강 보르헤르트 전집 중 「이별 없는 세대」, 「문 밖에서」, 「민들레」 를 집중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한가운데 놓여, 빛나는 젊음을 참혹한 전쟁터와 차가운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보르헤르트는 암울한 시기의 처절한 고백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었다. 전쟁으로 인한 인간의 절망적 상황을 격정적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당시 폐허가 된 독일은 물론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세상의 절망과 불의에 저항하는 커다란 외침은 시대와 국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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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유발 하라리 외, 『초예측 부의 미래』 - 돈과 권력의 미래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이 시대 최고의 지성들의 인터뷰를 한 권에 모았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초예측, 부의 미래』는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통찰을 선보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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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존 그린,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 안녕, 헤이즐
주인공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병을 비관하는 대신 삶과 죽음의 의미를, 그리고 세계와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한다. "사람들은 나를 기억해 줄까? 우린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지구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 물음에 대한 그들의 의견은 각기 다르지만, 두 사람은 남아 있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최선을 다해 그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넘쳐흐르는 재기 넘치는 대화들은 이 작품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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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장희원 외, 『제 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우리(畜舍)의 환대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 가장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 지난 10년간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며 굳건한 신뢰를 쌓아온 이 상이 2020년대로 진입한 첫해 새로이 호명한 수상자는 강화길 최은영 김봉곤 이현석 김초엽 장류진 장희원이다. 다시 한번 젊은작가상을 거머쥔 작가들의 탄탄한 행보와 낯선 기대를 품게 하는 신예 작가들의 신선한 기운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제11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은 가부장제하에서 모든 갈등을 간파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내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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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 나도 가해자였다
은밀하고 사소하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선량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인 김지혜 교수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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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녹나무의 파수꾼』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다소 황당무계해 보이는 설정이지만 저자는 대가다운 솜씨를 발휘해서 그 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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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백희나 『구름빵』과 『알사탕』 - 한국 작가 최초 린드그렌상 수상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과 『알사탕』 『구름빵』 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아이들은 하도 신기해서 조심조심 엄마한테 갖다 줍니다.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하여 빵을 굽고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른다. 『알사탕』 알사탕을 먹으면 다른 존재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불편한 소파, 고단한 구슬, 아빠와 할머니의 진심 등 각양각색의 마음을 듣게 된 동동이는 비로소 타인을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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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앨리스 워커, 『컬러 퍼플』 -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 『컬러 퍼플』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7번으로 출간되었다. 편지글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10~1940년대 사이로 추정되는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속에서 흑인 여성들이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절망 속에서도 빛나는 여성들의 결속력과 강인한 생명력을 그려낸다. 여성들 사이의 다차원적 연대의식과 그로 말미암은 자유와 해방, 구원에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문단과 대중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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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드라마 '킹덤'의 흥행 이유와 한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의 흥행 이유와 그 한계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1. 킹덤을 통해 본 넷플릭스의 가능성과 기대 2. 의 흥행 이유와 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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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이도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굿나잇책방
미대입시학원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해원은 학생과의 불화를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한다. 열다섯 살 그 일 이후로 사람에게 기대한 적이 없었던 해원은 언젠가부터 사람을 그리는 것이 싫어 인물화를 그리지 않는다. 한편 노부부가 살던 낡은 기와집을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는 은섭은 자신의 서점을 기웃거리는 해원을 보고 놀란다. 삼 년 전 은섭에게 겨울 들판에 뒹구는 ‘마시멜로’의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던 이웃집 그녀다. 이모를 통해 그 낯선 서점의 책방지기가 옆집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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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을 그리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이 구성해놓은 미래의 전주곡이 진행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헉슬리의 풍자적이면서도 냉혹한 미래상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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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공지영, "첫사랑, 인생에서 겪는 첫눈 같은 것."
낭만서점 스튜디오를 찾은 공지영 작가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책을 쓰게 된 배경,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독자들에 대한 최근의 생각 등을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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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공지영, 『먼 바다』 - 40년 만에 만나는 첫사랑
사랑하는 일, 살아가는 일의 의미에 대해 되묻게 하는『먼 바다』.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에 있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탐구하며 사랑의 힘을 되짚는『먼 바다』는 육체에 각인된 기억을 완전히 잊는 데 필요하다는 40년의 세월이 흘러 비로소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옛 상처들과 화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와 내가 살아 있는 한, 한 번쯤 그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까?” 독문학과 교수 미호는 동료 교수들과 함께 한 심포지엄에 참석하게 되면서 마이애미행 여정에 오른다. 마침 1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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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최강석, 『바이러스 쇼크』 & 영화 <컨테이젼> - 인류와 변종바이러스와의 전쟁 (feat. 최강석)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늘 그랬듯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경로를 통해 나타난 새로운 병원체가 문제를 일으킨다. 2003년 중국 사스 때도,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지카 바이러스 때도 치명적 바이러스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바이러스 쇼크』는 그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다.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불변의 전략을 확실히 충족시켜준다. ‘앎’이야말로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가장 현명한 자세다. 책에는 바이러스의 역사와 탄생 계기부터, 최근 자주 출현한 박쥐 바이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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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프랑수아즈 사강, 『슬픔이여 안녕』 - '문학계의 샤넬' 열여덟 살 천재 작가의 등장
《슬픔이여 안녕》은 사강에게 ‘문단에 불쑥 등장한 전대미문의 사건’ ‘매혹적인 작은 괴물’이라는 수식을 안기며 또 다른 천재 작가의 출현을 알린 데뷔작이자 사강 문학의 정수를 이루는 대표작이다. 열여덟 살의 대학생이 두세 달 만에 완성한 이 소설은 프랑수아 모리아크를 비롯한 쟁쟁한 문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상을 받았고 전후 세대의 열광 속에 ‘사강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다. 아버지의 재혼이라는 사건 앞에서 자기 내면의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된 십 대 후반의 섬세한 심리를 더없이 치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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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리안 모리아티,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아마존·뉴욕타임즈·니콜 키드먼의 선택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로 이름난 최고급 건강휴양지 ‘평온의 집’. 이곳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아홉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상을 짓누르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명상과 수련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꺼이 차도, 휴대폰도 허용되지 않는 열흘간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이제부터 외부 세계와 접촉하거나 일탈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여기서 시키는 대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 낯선 이방인들을 특별한 사명감으로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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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권여선, 『아직 멀었다는 말』 - "그건 우리가 모르는 영역이다."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한국문학의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작가 권여선의 여섯번째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라는 평과 함께 제19회 이효석문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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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특별기획. '고전'을 마주하는 당신에게 - 수잔 와이즈 바우어, 『독서의 즐거움』
“사실, 독서는 훈련이다.” 누구나 고전을 읽고 싶어 하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시간이고 TV나 휴대폰, 인터넷과 유튜브를 들여다보긴 쉬워도 30분간 책에 집중하기는 무척 어렵다. 우리를 에워싼 미디어가 문제인 걸까? 『독서의 즐거움』의 저자 수잔 바우어는 미디어가 현대인의 독서를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별개로 독서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독서는 TV가 등장하기 전부터 집중을 요하는 활동이었고, 고전을 읽는 것이야말로 다른 어떤 학습보다 스스로의 훈련과 숙련 과정이 필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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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루이자 메이 올컷, 『작은 아씨들』 - 형형색색 네 자매의 귀환
1863년 출간된 이후 150년 동안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영원한 고전 『작은 아씨들』 “내가 남자가 아니라는 게 참을 수 없어.”라고 거침없이 외치는 소녀에서, “남자 때문에 서둘러 자유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라며 비혼을 선언을 하고 글쓰기에 몰두하는 한 여성이 되기까지. ‘조’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의 꿈을 좇아 똑바로 갈 줄 아는 인물이다. 그리고 본인의 사랑이 다가왔을 때에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렇기에 1868년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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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획] #3. 일본에게 자비란 없다, 일본소설 판매량 -50% (숫자로 보는 타인의 취향)
낭만서점이 신년을 맞아 준비한 마지막 특별기획은 '숫자로 보는 타인의 취향'이다. 도서 판매와 관련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예상 밖으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데, 독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을 넘어 사회 트렌드, 정치•경제의 이슈까지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관심 혹은 타인의 생각과 취향을 엿보게 해준다.(믿기 힘들겠지만 그렇다!) 흔히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거짓말하지 않는 숫자들이 보여주는 흥미로운 진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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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박혜진 평론가가 전하는 마지막 인사
안녕하세요, 박혜진입니다. 아쉽고 죄송한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말을 씁니다. 낭만서점이라는 다정한 세계 안에 머무를 수 있었던 건 제 생의 커다란 행운이고 행복이었어요. 고전을 읽을 때면 언제나 클래식편 청취자분들이 떠오를 거예요. 오랫동안 그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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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로셀라 포스토리노,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 히틀러의 시식가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장편소설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소설로, 실제 히틀러의 시식가이자 유일한 생존자였던 실존인물 마고 뵐크의 고백을 바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를 감별하기 위해 끌려간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한 인간인 로자가 스스로 악을 행하는 자와 악의 없이 악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간의 틈바구니에서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설 속 이야기는 1943년 가을 무렵부터 시작된다. 스물여섯의 로자 자우어는 베를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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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봉준호, 『기생충 각본집』- 아카데미 4관왕의 쾌거,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을 비롯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와 영화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안겨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콘티집)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의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은 어떻게 봉준호 자신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모습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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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획] #1. 어떻게 읽을 것인가 (feat. 유시민, 백영옥, 윤고은, 채사장 외)
새해 의욕적인 마음으로 책 읽기를 다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 다짐이 실패로 돌아간 성급한(?)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겨우 2월이니 이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 독한 마음으로 다시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을 것인가? 물론 어떻게 읽느냐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정답은 없다. 그런 게 있었으면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들어가 이미 습득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저 다들 내키는 데로 읽을 뿐이다. 그럼에도 책 좀 읽는다는 '고수'들은 분명 존재한다. 그들은 그 비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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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 주문 제작, 마법의 빵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구병모의 장편소설『위저드 베이커리』. 2008년의 를 잇는, 2009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뛰쳐나온 열여섯 살 소년이 우연히 머물게 된 신비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미스터리와 호러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서사적 역량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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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 입니다. 매주 화요일 한 편의 소설을 선정하여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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