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 Mar 20, 2013 · 7 MIN
2013/3/21 중국을 홀려라. 장사의 신이 되는 8가지 비법
from 민경중의 트렌드 · host CBS
중국덕에 먹고 산다? 중국때문에 쪽박찬다? Q1.민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주제로 얘기를 나눠볼까요? A1. “때려치우고 중국에 가서 사업이나 해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위에서 자주 듣던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말은 줄어들고 ‘중국에서 쪽박 차고 나왔다’ 거나 ‘야반도주’라는 표현이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중국과 수교를 맺은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중국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고 중국 덕분에 먹고 산다는 얘기가 늘었습니다. 바로 이런 장사의 신(神)들이 모여 있다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돈벌기는 그만큼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시진핑 국가주석 출범을 맞아 중국에서 사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장사 고수로 거듭나기 위한 8가지 방법을 놓고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Q2. 민센터장께서는 초대 CBS 베이징특파원을 지내시는 등 중국 전문가로 통하시는데 언제 계셨었죠? A2. 솔직히 저는 중국 골드러쉬 1세대라고 불리는 96년에서 98년까지 있었습니다. 대개 중국과 수교한 1992년에 전에 들어간 세대를 서부개척시대에 빗대 중국개척시대, 수교 후 IMF직전까지를 골드러쉬 1세대 그후 약 10여년은 최고의 황금기 그리고 지금은 역전의 시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미수교국인 중국에 들어가 지금까지 20여년 이상을 대기업 주재원, 개인 사업으로 살아온 송훈천 시린국제유한공사대표를 직접 며칠 전 만나서 최근 중국의 돌아가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송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장사의 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8가지 경험담을 지금부터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교훈은 중국에서 대박은 없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입니다. 중국에 진출하거나 사업할 때 큰 사업만을 생각하는데요. 그러지 말고 한국에서 가능한 사업이면 중국에서도 가능한 만큼 가족 생계형 가게나 식당부터 시작해보라고 권유합니다. 사업공식은 없지만 가능하면 리스크를 낮추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두번째는 중국인이 나를 왜 필요로 하는지 합리적 이유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중국에 가면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중국 고위층과 찍은 사진 등을 내보이며 자신의 꽌시(關係)를 과시하고 접근하는 중국인들이 많은데 꼭 이런 사람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게 좋은 사업이라면 중국인이 자기 친구들을 놔두고 왜 당신과 하려는 건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중국 사회도 많이 투명해지고 꽌시만으로 모든 걸 해결 하는 시대도 지났다고 합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중국인과 달리 귀가 얇고 속내를 잘 드러내는 한국인들이 가장 귀담아 들을 대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Q3. 위험요인을 줄이고 관계를 과시하는 중국인을 경계하라 두가지를 소개해주셨구요. 그다음은요? A3. 세 번째는 정보를 많이 듣고 판단 하라입니다. 중국 사업의 타깃은 당연히 중국 시장이고 중국인 고객이지만 실전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겠죠. 따라서 완충구역으로 중국 내 한국인 사회에서 사업을 시작해보거나 값도 싸고 식사도 제공하는 북경민박에 머물며 북경생활에 적응하고 사업구상을 해보며 좋은 정보를 얻고 시작해라는 것입니다. 네번째 중국 사업의 기본은 신용과 준법이라는 점을 명심 하라입니다. 외국인으로 중국에서 사업하다보면 누군가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외국인들이 이익을 낼 때까지는 가만히 지켜보다가 돈 벌 때 쯤이면 세무조사를 나온다거나 규정을 내세워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이 중국사업의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최선의 방법은 처음부터 법대로 시작하고 규정대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대충 무마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예상보다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내부 고발로 무너진 사례가 허다합니다. 다섯번째는 자기 이름으로 꼭 사업할 것을 권유합니다. 규모가 작은 동네 장사인 경우 중국인 이름을 빌려 시작할 수 있지만 투자 규모가 클 경우 꼭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인생이 걸린 큰 사업이라면 정상적인 외국인 투자로 자기이름으로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도원결의는 없다입니다. 중국에서 사업하는데 사업성도 확실하고 자금도 충분하고 인력과 경영에도 자신이 있다면 합작은 필요하지 않고 합작을 해서도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제 중국남자들에게 남아일언중천금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라는 것인데요. 도원결의로 자기 인생을 맡기던 그 시절의 중국 남자는 없어졌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그냥 장사꾼들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죠. Q5. 아주 현실적인 지적들인 것 같습니다. 이제 8가지중 두가지 남았데요. 어떤 것이죠? A5. 일곱 번째는 중국 사업의 성패는 현지 직원들에 달려 있다입니다. 현지 직원을 인격적으로 존중해야지 인격모독은 자해행위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조선족 직원과 같이 일할 때 같은 민족이라고 스스럼없이 대하다가 일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운전기사만큼 가까운 사이도 없기 때문에 퇴직기사가 근무 중 얻은 비밀을 이유로 협박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까 조심할 것을 당부합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 중국어는 중국인처럼 하지 말고 외국인처럼 하라입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중국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단언하면 말이 안 되겠죠. 그렇지만 중국어 한마디 못하면서도 사업을 잘하는 사람도 많기는 합니다. 그래도 중국파트너와 중요한 요지의 비밀스런 대화정도는 통역 없이 할 수 있으면 좋겠죠 저도 요즘은 중국에 가면 가급적 중국어보다 영어를 쓰거나 발음을 마치 외국인처럼 어눌하게 중국어를 하는데요. 그전에는 용모에서 한국인도 중국인과 구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별 차이가 없어서 너무 중국어를 중국인처럼 하면 환영을 못받습니다. 이런 점도 팁으로 알아두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관계상 요점만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제 세계 경제대국 2위로 올라선 중국이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꼭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면 진취적이면서 정확한 정보로 냉철하게 상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Q6.민경중 센터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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