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20 CEO 번아웃 경보! episode artwork

EPISODE · May 19, 2013 · 7 MIN

2013/5/20 CEO 번아웃 경보!

from 민경중의 트렌드 · host CBS

CEO, 무중생유(無中生有)하라 Q1.민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ceo 즉 회사 경영자들의 건강문제에 관해 얘기를 해주신다구요? A1. 네, 한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경영자의 건강문제는 단순히 기업만의 문제를 넘어서서 주식시장과 기업의 미래까지도 좌우하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가 성대이상으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희귀병에 걸린 사실을 구글 sns인 구글 플러스에 밝히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밝힌 지 이틀만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래리 페이지가 깜짝 등장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비록 목소리는 거칠었지만 대화하는데 무리는 없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는데요. 구글 ceo의 건재가 확인된 이날 뉴욕 증시에서 구글의 주가는 28.79달러(3.2%) 오른 915.89달러를 기록해 200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9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ceo의 건강문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요. 오늘은 일에 몰두하다 건강을 잃거나 모든 것을 소진하는 ceo들의 번아웃 실태와 대책은 없는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Q2. 이번에 래리 페이지의 희귀병 사례가 확인됐지만 유독 it분야에서 특히 ceo들의 건강문제가 더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A2. 그렇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는 지난 2011년 10월 56살의 다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도 여러 차례 병가와 경영복귀를 반복하던 스티브잡스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아쉽게 우리 곁을 떠났는데요. 혁신과 변화의 아이콘이었던 잡스 사망이후 애플주가는 지난해 9월19일 역대 최고가인 702.1달러를 찍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44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마저도 조만간 반토박인 20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 같다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단순히 ceo한명을 잃은 것이 아니라 애플 기업 가치 전체를 잃을 위기에 봉착해 있는 듯합니다. 잡스자서전을 보면 그가 얼마나 워크홀릭 즉 일에 집중했는지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성격파탄자라는 극단적 평가를 받으며 칙원들에게 독재적 리더십을 구사하기도 했지만 그의 방향성이 결국 옳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를 따랐다고 합니다. think difference 다른 것을 생각하라며 끊임없이 변화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했던 잡스가 과연 내적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평균수명보다도 훨씬 적은 나이에 타개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든 최근 경영전문가들은 다각도로 ceo의 건강문제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조사하고 이를 줄일 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Q3. 국내 사례는 어떻습니까? A3. 지금 글로벌경제 전체가 불황을 맞고 있어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한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최근 국내에서도 웅진그룹이나 stx 그룹 사례에서 보듯 대마불사 즉 덩치가 크다고 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ceo가 사는 집까지도 하루아침에 경매에 넘겨질 만큼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주주들의 불만, 좋은 실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무려 96%의 임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ceo는 지금의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초인적인 체력과 정신력이라는 특성 때문에 피로를 느껴도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회사에서 가장 고독한 위치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집중력과 정신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한 순간에 에너지가 소진되는 번아웃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죠.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런 ceo들이 보이는 대표적 징후가운데 하나가 아주 사소한 디테일에도 병적으로 집착하고 세세한 업무까지 일일이 관여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혹시 회사에 다니시는 직장인들이 지금 이 말씀을 듣고 ‘몸이 부서져도 좋으니 사장이라도 한번 하고 그만뒀으면 좋겠다“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제일 높은 직위에 있는 ceo들의 직무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들다는게 주변사람들의 전언입니다. 물론 일부 대기업 회장들은 평소에 건강하다가도 재판정에만 서면 병이 도지는 고질적인 습관성 침대환자들도 있긴 합니다. 하긴 좋은 집 놔두고 감옥에 가서 살려고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겠지만 일반인들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못된 특권의식도 치유하고 죄 값도 달게 받지 않을까요? Q4.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재벌들에게 고용된 ceo들의 스트레스 대단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A4. 그렇습니다. 최근에 한국 내 대기업의 ceo 한분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오너가 있는 회사에서 월급쟁이 ceo를 하는 어려움에 관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연초에 각 계열사별로 한해 목표치를 내놓을 때는 도저히 실현불가능할 것 같은 매출 목표를 경쟁적으로 내놓는다고 합니다. 오너를 의식해야 하기 때문이죠. 속으로는 설마 되겠어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말에 가면 대부분 목표치에 못 미치지만 꼭 어느 한 두 계열사의 ceo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불가사의한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오너는 왜 다른 계열사 사장들은 목표를 채우지 못했냐는 질책을 받을 때면 정말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압박감이 밀려오고 목표를 달성한 다른 ceo에 대한 원망과 심하면 적개심까지 든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알던 어느 유명 호텔총지배인으로 근무하던 분이 인근 경쟁호텔과의 수주 경쟁에서 뒤지자 다리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을 몇 년전 가까이서 겪어 보기도 했는데요. 그 분의 호주머니에서는 타사와 자기 호텔의 경영실적을 비교한 본사 감사팀의 독려 문서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사례가 아주 극단적인 사례 일수 있습니다만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필레이 교수는 “월등한 업무 능력을 보여주면서 맹렬히 선두로 치고 나가던 사람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손자병법에 무중생유(無中生有)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솟아날 구멍을 만들어라‘라는 뜻인데요. 아무리 자리가 높고 좋아도 자신의 영혼과 육체의 에너지를 모두 방출하기 보다는 때로는 호흡을 길게 하고 무중생유의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시간에도 회사를 위해 애쓰는 모든 ceo와 직원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월요일 한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Q5.민경중 센터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pisode metadata supplied by the publisher feed · Published May 19, 2013

Embed this episode

NOW PLAYING

2013/5/20 CEO 번아웃 경보!

0:00 7:13

No transcript for this episode yet

We transcribe on demand. Request one and we'll notify you when it's ready — usually under 10 minutes.

No similar episodes found.

Frequently Asked Questions

How long is this episode of 민경중의 트렌드?

This episode is 7 minutes long.

When was this 민경중의 트렌드 episode published?

This episode was published on May 19, 2013.

Can I download this 민경중의 트렌드 episode?

Yes. Use the download control on the episode player to save the publisher-provided media file.
URL copied to clip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