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 Jun 23, 2013 · 7 MIN
2013/6/24 2013 상반기를 휩쓴 트렌드는?
from 민경중의 트렌드 · host CBS
2013년 상반기 트렌드 결산 Q1.민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이번주면 벌써 상반기 6개월이 모두 끝나고 하반기로 들어가는데요. 오늘은 상반기 트렌드를 짚어주신다구요? A1. 속절없이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가죠? 엊그제 신년 인사하고 올해 트렌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벌써 훌쩍 2013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분야별로 상반기 트렌드를 결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Q2. 트렌드 하면 저희가 올초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2013 트렌드전망을 시리즈로 이 시간에 계속 전해드린 바 있지 않습니까? A2. 그렇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올해 소비 키워드로 10가지를 제시한면서 뱀의 해에 맞춰 코부라트위스트(cobratwist)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첫 번째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기운이 감도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즉 날 선 사람들의 도시라는 CITY OF hysterie는 지금 여야간에 극한 상황의 대치에다 각계 각층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날선 공방을 하는 것을 보면 크게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진사회 즉 번아웃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뭐든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죠. 공부든 노는 것이든 일을 하든 끝을 볼 때까지 자기 자신을 탈진시킬 만큼 에너지를 소모시켜 완전 방전이 되도록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지나치게 강력한 高카페인 에너지 음료에 의존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도 소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의 상실과 관련해서는 계절이나 밤낮과 무관하게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은 입고 특별한 휴가시즌 없이 언제든 떠나면서 계절상품이라는 말이 업계에서 이제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 유해물질과 중독의 대상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올 한해 이에 대항해 스스로 정화하고 보호라려는 해독의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며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김교수가 예측한 바 있는데요. 그래서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 중독과 고카페인 음료 중독 문제부터 스마트폰 중독에서 빠져나오자는 캠페인이 일어나는 등 정신적 물질적 중독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체내 유해물질을 중화시키고 배출 시킬 수 있는 슈퍼 푸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유기농 농산물과 함께 숲길 걷기등을 통해 정신적 물질적 독소를 배출하려는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Q3. 우선 김난도 교수의 2013년 트렌드 예측과 관련한 주요 시사점들을 분석해 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 분야별로 설명해주시죠. A3. 우선 상반기 온라인 유통시장에서는 어떤 트렌드가 있었는지 옥션이 상반기 히트상품 10선을 발표했는데요. 소비, 상품 판매의 이동을 뜻하는 shift를 상반기 핵심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첫째는 1인가구 증가로 간편식, 소포장 제품의 인기가 여전했다고 합니다. 컵밥, 덮밥류 등 혼자 사는 직장인 타깃 1인 간편식이 쏟아져 나왔고 특히 즉석밥이 25만개나 판매되며 히트상품 1위에 올랐습니다. 한두명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테이블, 로봇청소기, 벽걸이 세탁기, 1인용 밥솥도 싱글족들이 주로 많이 찾는 맞춤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웬만한 수리나 리폼은 스스로 하는 셀프족이 크게 늘면서 직접 조립하는 DIY가구는 물론 의류, 세탁, 자동차 관리, 헤어케어 등으로 셀프 용품 범위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와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직접 주문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입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구요. 요즘 티비에서 아빠와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는 아빠 어디가 라는 가족중심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잖아요? 그래서 캠핑텐트와 캠핑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군대에서 먹는 햄버거인 군대리아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하고 북한 도발에 따른 전쟁이슈와 맞물려 건빵이나 전투식량 도 상반기에 만 4천개가 판매됐다고 합니다. Q4. 실제 연령보다 젊어 보이려는 트렌드 때문에 관련 산업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구요? A4. 그렇습니다. 진시황의 꿈이었던 불로장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실제 연령보다 젊어 보이려는 다운에이징(down-aging)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음을 되살릴 수만 있다면 시간과 비용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년층을 중심으로 다운에이징 소비패턴이 확산되면서 이제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옷가게에 중년들의 습격이 시작됐습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한 중저가 의류브랜드는 이제는 주 소비연령이 4-50대까지 확대되면서 상반기 카드 사용 빅데이터 분석결과 이 브랜드 매출이 30% 이상 늘어났다고 하니까요. 옷뿐만 아니라 화장품, 가전, 문화 공연등에서도 다운에이징 바람이 불어 공연장에 중년층들이 넘치고 최첨단 태블릿피시나 스마트폰 등 IT제품으로 무장한 중년들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Q5.민센터장께서도 중년층이신데 항상 새로운 전자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 다운에이징트렌드를 반영한 결과 인가요? A5. 불과 2-3년전 만해도 제가 친구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편리하다고 얘기해도 '난 011 016 번호가 좋아, 그냥 전화만 잘 통하면 되지' 라고 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최신 스마트폰이 나올때마다 바꾸고 밴드나 카톡은 물론 각종 오피스기능을 해결하는 것을 보면 시대가 참 빠르게 변하고 있구나 실감합니다. 심지어 이어폰을 사더라도 이제는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폰이 아니라 3-40만원대 이어폰 심지어 1백만원대 고급 이어폰 구매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을 보면 나이를 넘어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나홀로 라운징 (ALONE WITH LOUNGING)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상반기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만 워낙 트렌드 변화가 빨라서 과연 올 하반기에는 또 어떤 트렌드가 유행할지 더 궁금해집니다.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누구나 변한다는 사실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Q5.민경중 센터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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