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5 차이나워치(1) 중국과 가까워지는 법. 미국편 episode artwork

EPISODE · Aug 4, 2013 · 7 MIN

2013/8/5 차이나워치(1) 중국과 가까워지는 법. 미국편

from 민경중의 트렌드 · host CBS

김윤주의 좋은 아침 트렌드 월요일 아침 CBS 민경중 크로스미디어 센터장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앞으로 월요일 이시간은 미국과 함께 G2국가로 떠오른 중국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트렌드도 파악하는 차이나 워치로 특화했습니다. CBS초대 베이징특파원을 역임하고 중국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는 민경중 센터장께서 역시 맡아주시겠는데요. Q1.민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차이나워치 이 시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1. 최근 중국의 기세가 아주 무섭습니다.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분야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젓가락 같은 1회용소비재부터 최첨단 통신장비까지 메이드인 차이나제품이 없으면 세계경제가 굴러가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은 이미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뀐 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과거프레임으로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리사회에 있습니다. 아직도 중국하면 더럽고 무질서하고 기술이 뒤떨어지고 시끄럽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중국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중국을 가까이에 두고서 너무 모른다, 너무 무시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 차이나워치를 통해 중국의 급변하는 모습을 전하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Q2. 그럼 오늘 첫 시간은 어떤 얘기를 해주시겠습니까? A2. 지금 중국을 제대로 알기위한 노력들을 좀 소개할까하는데요. 중국 제대로 알기에 정부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단연 미국입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며칠 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에 43살의 에반 메데이로스 국가안보회의 NSC 중국담당을 임명했습니다.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 등 우방국과 미국의 최대 외교과제인 미·중관계를 다루는 중요한 자리로 아시아 정책을 조율하게 됩니다. 그런데 메데이로스는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중국통으로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 랜드(RAND) 연구소에서 활동할 당시 동아시아 문제와 대중(對中)관계를 주로 다뤄온 만큼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메데이로스는 런던대학교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학 대학(SOAS)에서 중국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런던 정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제대로 된 중국 전문가를 앉힌 것입니다. 오바마대통령의 중국 중시정책은 이미 주중 미국대사에 최초로 중국계 미국인인 게리 로크를 임명하면서부터 예견됐던 일입니다. 1890년대 중국에서 이주한 중국계 3세인 게리 로크대사는 중국에 부임하자마자 친근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대사로는 최초로 한국계인 성 김대사를 임명했습니다만 이런 오바마대통령의 대사 임명방식은 현지국민들에게 미국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Q3. 정말 한 나라의 대사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현지어를 구사하고 그 국가를 이해하는 것 매우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A3. 그렇습니다. 미국 같은 큰 나라도 그동안 주중미국대사만큼은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지중파들을 보내왔습니다. 게리 로크 대사전에도 존 헌츠먼 전 주중미국대사도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알았구요.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해 문외한이고 중국어를 구사할 줄 모르지만 대통령선거에 기여한 인물들을 배려차원에서 중국대사로 보내고 있는 풍토는 한번 심각하게 제기할 문제가 분명해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하물며 중국어 몇마디 구사에 중국인들이 얼마나 친근감을 느낍니까? 그런데 중국관료들과 중국인을 직접 상대하는 대사가 제 1교역국이자 대북관계에 있어 허심탄회하게 중국관료들과 얘기를 나눠야할 상황에서 통역을 두고 한다는 것 과연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재고해 봐야할 대목입니다. 제가 베이징에 주재할 때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우리 외교관들이 없어서 외부에서 중국어로 전화가 오면 돌려막기처럼 서로 넘기다가 결국 끊어버리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좀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일수록 중국대사를 5년 이상 오래 머물게 하거나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을 임명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구요. 어쨌든 외교가에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은 UN본부에도 불고 있다고 합니다. UN 직원과 세계 각지에서 파견된 UN 주재 대표단의 외교관들은 UN 내 개설된 중국어반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하구요. 2011년 초에는 UN에 중국어 서예반이 개설돼 중국어를 배우는 UN 직원들이 단체로 서예를 배웠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서예애호가로 참석했다고 합니다. Q4. 중국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한 미국학교와 학부모들의 열풍도 심상치 않다면서요? A4. 그렇습니다. 미국이 국가안보에 필요한 5대 언어중 하나로 중국어를 지정하고 재정지원까지 하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16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미국내에서 중국어 교과과정을 개설한 학교수가 4천여개를 넘어서 6년전과 비교하면 여덟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오바마대통령은 4년간 10만명의 미국학생들을 중국에 유학보내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지난해 중국내 미국인 유학생 수가 일본을 제치고 2만 3천여명으로 우리나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전년보다 19%가 늘어난 수치인데요. 국가별로 보면 한국인 유학생이 6만 2천명으로 가장 많은데 문제는 이렇게 많이 배운 중국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으면 쉽게 찾기가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은 중국을 이해하는 다양한 맨파워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현지 채용수를 늘리고 체계적으로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구축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 차이나워치 첫시간은 개괄적으로 세계적인 중국어 배우기 열풍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앞으로 중국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위한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Q5.민경중 센터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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