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 May 4, 2015
# 27-1 멈출 수 없었던 한 남자의 흔적 - 『좀머 씨 이야기』
from 교보문고 낭만서점
허희 : 좀머 씨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파트리크 쥐스킨트 라는 작가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작가는 은둔의 작가로 유명합니다.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것을 극히 꺼려한다고 하죠.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친구와는 절연한다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폐쇄적인 성격인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소설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자전소설이라고 하니까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한테 이 작가는『향수』의 작가로 남아 있습니다.『향수』라는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세상에 이런 소설이 있을 수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좀머 씨 이야기』는『향수』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향수』의 강렬한 색체하고는 다른 소풍 같은 이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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