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회. 두 남자가 읽은,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episode artwork

EPISODE · Oct 10, 2016

68-1회. 두 남자가 읽은,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from 교보문고 낭만서점

두 남자, 문학평론가 허희와 재주소년 박경환이 읽고 느낀 알랭 드 보통의 신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키스 앤 텔』이후 21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소설과 에세이가 절묘하게 만난 이 소설은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영원을 약속한 그 후,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을 특유의 지적 위트와 섬세한 통찰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평생을 함께할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도 어째서 우리의 사랑에는 위기가 빈번하고, 더 크게 파멸을 맞기도 하는 걸까. 저자는 이 작품에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유연한 사랑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며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일 필요성에 자리를 빼앗기고, 육아에 시달리고, 외도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 등 자신의 사랑에도 찾아올 수 있는 균열의 순간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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