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n Frequ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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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n Frequency (우우우) 깊은 밤 골목 끝에 검은 전파 번져가 (흐느껴) 꺼진 얼굴들 숨도 없이 무너져 (우우우) 귀를 막아도 들려와 한 맺힌 낮은 진동 피에 새긴 슬픔 따라 도시는 잠들어 벽에 박힌 오래된 눈물 세대 넘어 흘러내려 젖은 숨과 굳은 침묵 매일 같은 새벽이 와 찢긴 마음 돌려쓰며 고개 숙인 거리 위에 웃음조차 죄가 되어 모두 그림자 같아 하지만 어둠 틈 사이 금지된 북소리 울려 (덩기덕 쿵더러러) 잠든 피를 흔들어 깨워 갈라진 가슴 끝에서 붉은 숨이 타올라 (깨어나) 멈추지 마 전부 뒤집어 놔 한의 주파수 깨부숴 (더 크게) 북을 울려 짓눌린 밤 태워버려 피투성이 춤을 춰 한의 주파수 끊어내 (올라가) 불을 질러 억눌린 목 터뜨리며 새벽까지 달려가 금 간 스피커 사이로 미친 판소리 번져가 숨겨왔던 분노들이 거리 위를 뒤덮어 깨진 유리 피 냄새와 붉게 물든 네온 아래 울던 사람 웃기 시작해 드디어 숨을 쉬어 닥쳐버린 입들 위로 칼 같은 장단 찍어 썩은 방송 태워 치워 검은 권력 찢어버려 (에헤라) 북을 때려 심장 박동 올려버려 고개 숙인 군중들이 이젠 횃불 들어 올려 전파 속에 갇힌 영혼 쇠사슬을 끊어내려 피와 땀과 눈물 모두 오늘 밤에 뒤엎어 (더 크게 더 크게) 미쳐 돌아 뛰어올라 억눌렸던 세월 끝에 폭풍처럼 몰아쳐 멀리 들려 새벽 소리 (우우우) 무너지는 벽 슬픔만을 먹여왔던 거짓 신호 꺼져가 타버린 하늘 아래 서로의 손 붙잡고 처음으로 웃어보네 (살아가) 살아가 한의 주파수 무너져 (끝없이) 북을 울려 찢겨왔던 시간 넘어 새로운 불꽃 피워 한의 주파수 사라져 (올라가) 목을 높여 억눌렸던 이름들이 거리마다 번져가 (덩기덕 쿵더러러) 피 끓는 밤 흔들어 검은 시대 끝장내고 새벽 속에 소리쳐 (우우우) 꺼진 전파 재가 되어 바람 따라 흩어져 (에헤라 디야) 붉은 태양 떠오르면 도시는 다시 숨 쉬어 (한의 주파수) 끝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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