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 Aug 31, 2026 · 10 MIN
요한복음 21.1-14 예수님 없이는 ( )
from [아침묵상] [Everyday Morning Devotions], 이사야서 · host Chi Hyun Kim
2. 내 삶에 적용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일을 하고 있다.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원래 어부였고, 밤은 고기를 잡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경험도 있었고, 기술도 있었고, 함께 일할 동료들도 있었다.그런데 밤새도록 애썼지만 결과는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였다.오늘의 한마디에 “예수님 없이는 ____”_하고 뒤를 비워 놨다.여기에 무엇이 들어갈지는 여러분도 다 아실 것이다.바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이다.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이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예수님을 떠나서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이 말은 예수님이 없으면 직장생활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돈도 벌 수 없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제자들은 예수님 없이도 배를 띄웠고 그물을 던졌다.밤새 열심히 일할 수도 있었다.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실 사명,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는 자신들의 경험과 능력만으로 만들어낼 수 없었다.나 역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내 경험과 계획, 노력과 능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일이 잘되지 않으면 더 많이 움직이고,더 많이 고민하고, 더 세게 밀어붙이려고 한다.그러나 오늘 본문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가보다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가를 묻는다.제자들의 상황을 바꾼 것은 더 좋은 기술이나 더 많은 노력이 아니었다.“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었다.그들은 이미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다.그럼에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다시 그물을 던졌을 때들 수 없을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혔다.그러므로 내 삶에서도 중요한 것은내가 원하는 곳에 계속 그물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예수님께서 어디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시는지를 듣는 것이다.나는 열심히 살고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가?결과가 없는데도 내 경험과 방법만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가?예수님의 말씀이 내가 생각한 방법과 다를 때에도그 말씀에 순종하여 다시 그물을 던질 수 있는가?사랑받는 제자는 풍성하게 잡힌 물고기를 보고 “주님이시라”고 말한다.그는 예수님과 함께했던 경험을 통해예수님의 말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고 있었다.그래서 가득 찬 그물을 보면서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예수님을 알아보았다.나도 내 삶에 열매가 맺혔을 때그것을 통해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증명하려 해서는 안 된다.어떤 일이 잘되고, 사람이 변화되고, 사역에 열매가 생겼다면“내가 잘했다”가 아니라 “주님이시라”고 고백해야 한다.예수님의 도움으로 얻은 열매라면 그 열매의 주인도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고 말씀하신다.예수님께서 잡게 하신 것을 다시 예수님께 가져오라고 하신다.나에게 주어진 성취와 재능, 관계와 물질,그리고 사역의 결과 역시 마찬가지다.그것을 나의 성공으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주님이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다시 예수님께 드려야 한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제자들이 물고기를 가져오기 전에예수님께서 이미 숯불과 생선과 떡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사실이다.제자들이 예수님을 위해 식사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예수님께서 밤새 아무 것도 잡지 못한 제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셨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명만 맡기시는 분이 아니라먼저 먹이시고 돌보시는 분이다.나도 때때로 예수님께 무엇인가를 보여드려야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고, 사역을 잘해야 하고,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오늘 본문의 제자들은 빈손이었을 때부터 예수님의 초대를 받는다.예수님은 먼저 그들을 먹이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신다.그러므로 사명은 예수님께 인정받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이미 나를 먹이고 돌보시는 예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다.오늘 본문은 나에게 묻는다.나는 지금 예수님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밤새 그물을 던지고 있지는 않은가?내 경험과 방법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고 있는가?열매가 맺힐 때 그것을 내 성취로 붙잡는가,아니면 예수님께 가져가는가?그리고 내가 먼저 무엇인가를 이루어야 한다고 조급해하기보다나를 먼저 먹이고 채우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받고 있는가?예수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그러나 예수님과 함께하면 빈 그물이 가득 찰 수 있다.그러므로 나는 내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몸부림치기보다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그물을 던져야 한다.그리고 열매가 맺혔을 때 “내가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주님이시라”고 알아보고,주님께 받은 열매를 다시 주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열매를 주님께 드리는 삶이란 무엇인가?How? 1) 열매가 맺혔을 때 “내가 했다”가 아니라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기 2) 결과가 없더라도 말씀대로 던져야 할 그물이 있다면 다시 던지기.3) 주님이 주신 열매를 다시 주님을 위해 사용하기[참고문헌] 바레트, 찰스 K. 『요한복음 (Ⅱ)』 국제성서주석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5).비슬리-머리. 『요한복음』 이덕신 역. Word Biblical Commentary 36 (서울: 솔로몬, 2001).크루즈, 콜린 G. 『요한복음』 배용덕 역. 틴데일 신약주석 시리즈 4 (서울: CLC, 2013).Michaels, J. Ramsey. The Gospel of John.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2010.Thompson, Marianne Meye. John: A Commentary. The New Testament Library 1 ed. Louisville, KY: Westminster John Knox Pres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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