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 Jun 18, 2026 · 12 MIN
요한복음 8.37-41a, 44-47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신앙
from [아침묵상] [Everyday Morning Devotions], 이사야서 · host Chi Hyun Kim
2. 내 삶에 적용오늘 본문은 믿음을 저버린 유대인과 예수님과의 논쟁이다.예수님은 유대인들이 혈통상 아브라함의 후손인 것은 부정하지 않으신다.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행동에 근거하여 그들의 진정한 아버지가 아브라함이 아닌마귀임을 밝히신다. 본문은 참된 자녀됨이 단순한 혈통이나 소속으로 결정되지 않음을 보여주며누구에게 속했는지는 무엇을 듣고 무엇을 행하는가를 통해 드러나는 것을 보여준다.유대인들은 입으로는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라고 주장하지만,행동으로는 아브라함의 행위와는 정반대로 행함으로써 자신들의 참된 아버지가 아브라함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즉,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알아보고 대접했지만,이와 달리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이려 하고 있다.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이러한 역설을 꿰뚫어 보신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아버지를 ‘마귀’로 정의하신다. 이것은 유대인을 민족적으로 정죄하는 말이 아니라, 진리를 거부하고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영적 상태를 드러내는 말씀이다.이러한 예수님의 판단은 오늘 우리의 신앙을 비춘다. 우리도 교회에 속해 있고, 신앙의 언어를 사용하고, 오랜 시간 말씀을 들어 왔다는 이유로스스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소속의 이름보다말씀이 내 안에 실제로 자리하고 있는지를 물으신다. 또한 그것이 실제 삶 속에서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을 곳이 없다면, 또 삶이 이전과 동일하다면,나는 신앙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내 욕망과 고집과 거짓의 소리를 따라 살고 있는 것이다. 믿음은 내가 누구의 자녀라고 주장하는 데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의 말을 듣고 누구의 일을 행하는가에서 드러난다.유대인과 달리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보이신 것을 말하시는 분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아버지께로부터 온 진리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로 그 진리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그들의 문제는 증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것이다.진리는 때로 내 욕심을 드러내고, 내가 붙들고 싶은 거짓을 무너뜨리며, 내 안의 살해적 태도를 폭로한다. 그래서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듣고도 믿지 않고, 오히려 진리를 말하는 사람을 밀어내려 한다.이 지점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를 고치도록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가, 아니면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내 생각과 감정과 욕망으로 막고 있는가? 내가 불편한 말씀을 들을 때, 회개로 반응하는가 아니면 방어와 분노로 반응하는가? 누군가가 진실을 말할 때, 그 말을 통해 나를 돌아보기보다 그 사람을 미워하고 깎아내리려 하지는 않는가? 본문이 말하는 마귀의 일은 단지 극단적인 살인만이 아니라, 진리를 거부하고 거짓을 붙들며 생명을 무너뜨리는 모든 태도 속에서도 드러날 수 있다.예수님은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많이 들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자리를 얻고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가이다. 말씀을 듣고도 변화되지 않는다면, 나는 하나님께 속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다른 소리에 더 깊이 붙들려 있는 것이다.오늘 본문은 나에게 묻는다. 나는 아브라함의 자녀라고 주장하듯 신앙의 이름만 붙들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인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할 자리가 있는가, 아니면 내 욕망과 거짓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나는 진리를 말하는 예수님께 순종하는가, 아니면 진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 말씀을 밀어내고 있는가?신앙은 내가 하나님께 속했다고 주장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의해 살아가는 삶이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자리하도록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내 욕심과 거짓의 소리를 따라 살지 않고, 아버지께로부터 온 진리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ps. 오늘 본문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로,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간 자들임. 따라서 마귀의 그런 참소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늘 무장해야 함.아버지께로부터 온 진리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의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How? 1)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 따로 내어드리기 2) 분별이 잘 안 될 땐 멈춰서 기도하기 2)-1 교회의 전도사님, 목사님 활용하기3) 하나님 눈치 보면서 지었던 매우 구체적인 죄, 오늘 회개하기[참고문헌] 바레트, 찰스 K. 『요한복음 (Ⅱ)』 국제성서주석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5).브라운, 레이몬드 E. 『요한복음 I: 표적의 책』 최흥진 역. 앵커바이블 (서울: CLC, 2013).비슬리-머리. 『요한복음』 이덕신 역. Word Biblical Commentary 36 (서울: 솔로몬, 2001).크루즈, 콜린 G. 『요한복음』 배용덕 역. 틴데일 신약주석 시리즈 4 (서울: CLC, 2013).폽케스, 엔노 에드자르트. "요한복음." In 취리히성경해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서울: 대한성서공회, 2021.Thompson, Marianne Meye. John: A Commentary. The New Testament Library 1 ed. Louisville, KY: Westminster John Knox Pres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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