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 · fiction
투왕전설 — 창작무협
by DI Jun
옛날 중국 저자거리, 차 한 잔 따르며 수다 떠는 아저씨가 들려주는 창작 무협 .무지하게 강한 투왕, 그리고 마교의 무리를 물리치며 마을을 지키는 천혜공주. 삶에 지친 날, 웃으며 위로받는 단무지 같은 무림 이야기입니다. 거창한 무술 체계보다 웃음이 먼저고, 형식을 깨고 상식을 벗어난 주인공의 엉뚱한 매력이 살아 있습니다.라디오서울에서 방송되는 짧은 회차 연재. 차 한 잔 드시고 편히 앉아 들어보세요. 매 회 한 토막, 따뜻한 위로 한 잔.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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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8회 명나라의 수호신 부부
안녕하세요. 아이고 이게 다 식었네요. 잠깐만요. 이건 버리고 새로 우려야겠습니다. 차가 식는 줄도 모르고 이 이야기 붙들고 앉아 있었으니 할 말이 없지요. 사실 오늘 이 자리가 저한테는 참 각별한 날입니다. 청소년 시절에 머릿속으로만 굴리던 이야기를 드디어 스포티파이에 올려서 세상에 내놓았거든요. 창작 무협소설을 라디오로 방송하게 되다니. 그 시절 뇌새기고 또 뇌새겼던 이 이야기가 이렇게 결실을 맺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필력이 짧아서 소설이 좀 가벼웠다 싶은 건 저도 압니다. 두고 보시지요. 이 다음에는 더 묵직하고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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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7회 마교 대 영웅촌의 생사를 건 전쟁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마교교주와 영웅촌의 준하의 일대일 대결이 이루어지려는 순간이다. 양측은 각자의 이익을 계산하면서 전면전보다는 후원부대와 지원군을 기다리려는 의도가 통한 것이다. 마교교주는 전주들을 집합시키고 마교 제사장 아발타도 소환하였다. 아발타는 세수 300살이 넘은 전대의 마교 제사장으로 각종 사술에 능한 제사장이다. 마교교주는 전주 회의에서 아발타에게 아수라 마공을 연성하기 위한 대안 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아발타 제사장은 흰눈을 뜨면서 음산하게 말한다. 방법이 하나 있지, 마교비전의 술법인 마교대파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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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6회 악인은 지옥으
전준이 준하에게 복수하러 몰래 천혜공주를 납치하려 하는데, 이미 낮에 마교와의 전투에서 전준을 알아본 준하는 그가 올 것이라 예상하고 검녀에게 지시하여 공주를 다른 곳에 옮기고 자기가 여장하고 누워서 기다린다. 전준이 그녀를 업고 가다가 이상함을 느낄 때, 자신이 땅에 엎드려 있다는 것을 알았고, 말 그대로 맞아 죽는다. 전신의 뼈가 다 부러지고 얼굴이 뭉개질 정도로 맞아 묵사발이 된다. 준하는 니 손에 죽어간 수백의 혼령을 대신해서 벌을 내린다면서 복수한다. 악인은 지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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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5회 생쥐의 본질은 어떠한 상황에도 남아있고 ..
우리가 잊고 있던 이름이 있다. 전준, 가짜 무당도사 말이다. 마교에서 흑룡액 훔치고, 무당에서 만년삼왕과 비급 훔치고, 빙천수까지 들고 나와서 무당산 골짜기에서 절세미남의 절대고수가 되어서 강호에 나가 신나게 활약하면서 천혜공주도 부인으로 삼으려 했던 천하의 잡종 전준 말이다. 그는 그동안 마교의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살아남았다. 전준은 똥과는 피할 수 없는 악연이다. 특유의 생쥐 같은 머리와 간사한 세치의 혀로 어찌어찌 죽음을 면하고 마교 화장실에서 살면서 목숨을 연명한 것이다. 웃기는 건 마교 똥투칸에서 우연히 마교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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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 14회 준하의 도발, 대가리끼리 붙자
한편 준하의 영웅촌에서는 준하와 천혜공주 그리고 전대 장문인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 준하가 이야기한다, 내가 얻는 정보에 따르면 원의 대군이 이리 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사색이 된다. 원나라의 정예는 징기스칸의 후예답게 엄청난 강병들이다. 이들이 십만이 몰려온다면 여기 있는 무인들만으로는 조족지혈이다. 다들 준하를 바라보는데 준하는 천혜를 바라본다. 준하는 천혜가 답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천혜가 말한다, 제가 복안을 안배했지만 천운이 따라야 합니다. 준하는 또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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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3회 위기의 영웅촌 그리고 대반전..
마교의 정예와 마교 교주를 가둔 지 2일이 지나고 3일째를 맞이한다. 천혜공주가 예상했듯이 미리천금파쇄진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준하와 무인무당들과 최고수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전투를 준비한다. 무공이 약한 자들은 후방에서 빙천탄을 단 화살과 대포를 준비하며 마교의 정예를 기다린다. 드디어 마교와 영웅촌의 생사대결이 시작하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준하는 천혜공주에게 지금부터 단 한 명도 전진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그는 단신으로 나가 적의 의기를 꺾어놓겠다 한다. 삼국지의 조자룡이 단기필마로 장판파 전투에서 수십만 적군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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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2회 마교의 대침공
영웅촌으로 쳐들어온 마교 무리들은 영웅촌을 둘러싸고 공격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런 반격이 없고 조용하다. 마교교주와 그 무리들이 영웅촌 안을 들어가보니 텅 비어 있다. 교주가 의아해할 때 갑자기 하늘이 까매지고 굉음이 울리며 주위에 성벽 같은 것이 생긴다. 천혜공주의 공성계에 이은 전설의 진법, 미리천금파쇄진이 작동된 것이다. 천금파쇄진을 더 보강한 이 진법은 그나마 있던 몇 가지 헛점을 보완한 난공불락의 진법이다. 마교일당은 이제서야 뭔가 잘못된 것을 느낀다. 이때 밖에서 "어이 마교놈들, 어디 기어들어올 때가 없어 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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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 11회 마교의 발호
장마가 끝나자 마교 십만 대군이 천마산을 출발해 무당산으로 진격한다. 구만 강시 군단에 만 명의 정예가 뒤따르며 파죽지세로 중원을 초토화한다. 강시는 도검이 통하지 않는 불사의 군단이라 속수무책. 조정은 원나라와 마교의 뿌리가 같아 표면 대책만 돌린다. 원나라 말기 혼란 속 송 출신 정치인들이 발호하는 주원장과 내통하며 반역을 꾀하고, 주원장은 마교 침공 배후에 원나라가 있음 파악해 십만 군단 타격을 준비한다. 주원장 선발대는 마교가 향하는 곳이 무당산임을 알고, 세상이 다 아는 송의 공주 천혜에게 밀사를 보낸다. 천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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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10회 영웅촌에부는 풍운
바쁜 영웅촌 일상이 시작되고 무인들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향상된다. 그러던 중 전멸한 줄 알았던 전대 무림회 고수들이 속속 영웅촌에 나타난다. 소림, 무당, 화산, 아미, 개방, 곤륜, 청성, 공동, 종남, 점창, 9대 문파와 개방의 전대 고수들이 소문을 듣고 하나둘 모여든다. 암흑기에도 정의는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광경이다. 천혜공주를 아는 이들이 태반이라, 천혜 이야기를 듣고 몰려온 인물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당상 가운데 앉은 준하를 보고 다들 의아해한다. 천혜가 소개한다. 본인의 지아비이며 영웅촌의 존주라고. 고수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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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 9회
지리한 장마는 투왕에게 황금 같은 시간이지만 매일 피를 말리는 시간이다. 주민들을 고수로 만들려 자기 피를 뽑아 먹이며 무공수련을 시키고, 밤이면 미뤄두었던 2세 만들기에 열중한다. 밤낮으로 혹사당하면서도 일생 처음 행복을 느낀다. 내 가족을 지키고 세상을 지킨다는 보람에 쌍코피가 터져도 좋아 죽을 지경. 그 노력 끝에 천혜공주가 임신한다. 한편 저자거리 관아에 비상이 걸린다. 관아 수장 동개는 탐관오리에 마교의 앞잡이. 수많은 남녀를 잡아 마교에 바치고, 죽은 시체를 얼려 마교로 보내는 일까지 맡은 전형적 나쁜놈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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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8회
영웅촌 주민들은 준하의 등장으로 마교 무리가 일거에 박살나는 걸 보며 울면서 서로 껴안고 기뻐한다. 천혜공주는 지아비가 보여준 엄청난 무공에 놀라, 속으로 오늘밤엔 그냥 재우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얼굴을 붉힌다. 곁의 검녀가 "공주님, 어디 편찮으세요?" 묻자, 공주는 "아니다, 오늘 날씨가 덥구나" 하고 넘긴다. 준하는 두 사람의 무공이 너무 낮다며 초인단계로 올려주겠다 한다. 두 사람의 손바닥에 자기 손을 대고 투왕심법을 운용하자, 준하의 머리 위에 일곱 개의 무지개색 원반이 떠오른다. 삼화취정과 오기조원마저 무림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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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6회
준하가 백두골에서 돌아왔어요. 마차 한 대에 보물과 영약을 가득 싣고 왔는데, 그 수레를 백두가 끌고 온 거요. 모여 있던 마을사람들이 혼비백산하면서 도망가고 난리가 났어요. 준하가 간신히 진정시키고, 오늘부터 백두가 자기 하인으로 같이 살 거라고 설명하면서 안심을 시켰어요. 그동안 동굴을 지키느라 무섭게 굴었지만, 사실 백두는 아주 순둥순둥한, 머리가 하얀 귀여운 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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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7회
준하가 천혜공주에게 선언한다. 내일부터 동방성자의 동굴로 들어가 출구를 막아달라고.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자기 무술을 만들고 돌아오겠노라고. 생사현관이 타통된 뒤로 불길한 기운이 마을로 향하는 걸 느끼고 있었고, 지금 실력으로는 절대로 막을 수 없다는 걸 직감했기 때문이다. 세 성자의 무공을 합쳐 최고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작심이다. 검녀에게 방어용 빙천수를, 백두에게 마을 수호신 역할을 맡기고 동굴에 들어간 준하는 만년삼왕의 기운, 흑룡액, 공청속유, 세 가닥 진기를 투왕심법으로 융합하며 무아지경에 빠진다. 그 무렵, 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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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5회
백두가 준하를 안개 가득 찬 계곡으로 인도한다. 자기 발자국을 따라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경고와 함께. 꼬불꼬불 한 식경을 들어가 석문이 열리고, 그 안에는 과일 향 나는 호수와 세 명의 신선이 앉아 있다. "낄낄낄, 고놈 참 희한한 놈일세. 몇 백 년 만에 온 놈이 명물이군." 이들은 다름 아닌 동방성자, 투왕, 장삼봉. 전설의 세 분이 이곳에서 신선이 된 것이다. 세 분은 젊은 시절 천하제일의 무공으로 겨루다 본질이 달라 친구가 됐노라 고백한다. 그리고 투왕의 사연이 밝혀진다. 백정의 자식으로 버려져 맞으며 자랐지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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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4회
마을사람들이 마을로 내려가지 않고 준하의 집 근처에서 살겠다고 버틴다. 천혜와 덕삼이 간신히 달래 내려보내며, 살 준비가 되면 사람들을 이주시켜 함께 살겠노라 약속한다. 천혜의 마음이 바쁘다. 백성을 지키려면 힘이 필요한데 준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 그러나 천혜는 전설의 구음절맥을 타고난 천하재녀. 전준의 보따리에서 책자들을 꺼내 내공심법·외공·권각술·병기술·경공으로 분류한다. 하나같이 9대 문파 장문인급 무공이지만, 절정의 고수에 오를 정도일 뿐이다. 그런데 그중 희안한 책자가 하나 발견된다. 한자로 "투" 자 하나만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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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 3회
산아래 저자거리에 소문이 퍼진다. 나뭇꾼들이 금역 깊은 산속에서, 자기가 싼 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무당도사 전준을 발견한 것이다. 마을 공공의 적이 그 꼴이 됐다니 동네는 들썩하고, 덕삼이 선녀를 업고 내뺐다는 소문까지 덧붙여진다. 한편 금역의 통나무집. 천혜공주는 소반에 정한수를 떠놓고 이름을 밝힌다. 화경. 그리고 덕삼과 진짜 부부의 연을 맺겠노라 큰절을 올린다. 신난 덕삼이 화경에게 뽀뽀하려는 찰나, "떡삼이 안에 있나?" 아랫마을 사람들이 몰려든다. 선녀를 보쌈했다는 소문 확인하러 온 것이다. 화경이 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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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 2회
덕삼은 구음절맥의 천혜공주를 무당산 금역 깊은 골짜기, 백두골의 자기 움막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세상의 참상을 고한다. 무당파는 마교의 앞잡이가 되어 무당산 일대의 땅을 몰수하고, 여자들을 첩으로 삼으며, 주민을 노예처럼 부린다. 나라 잃은 공주는 자기 백성이 이 꼴로 산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덕삼은 그놈들을 피해 백두골에서 화전과 사냥으로 살며, 밤이면 몰래 마을에 내려가 식량을 나눠준다. 그리고 말한다. 이곳 어딘가에 전설의 동방성자가 남긴 유지가 있고, 그것을 열면 투왕이 현신한다고. 겉은 거친 나무꾼이되 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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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왕전설 제 1회
무당파의 변절자 전준, 무당의 비기 해동투서와 만년삼왕, 마교의 세 가지 비전(흑룡액·빙천수·강시제조법)까지 손에 넣고 절대미남·천하제일고수가 되려 금역으로 숨어든다. 그런데 아침에 먹은 생선이 탈이라... 똥을 싸다 날벼락을 맞는다. 나무 위에서 낮잠 자던 덕삼이 그 머리를 수직 헤딩, 전준은 백회혈이 짚혀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전준의 보따리를 턴 덕삼, "이놈이 시키는 건 거꾸로" 하며 만년삼왕과 흑룡액을 줄줄이 삼킨다. 그 순간 하늘에서 천하미녀가 뚝 떨어지는데— 운명적 삼인조의 만남, 단무지 무협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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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저자거리, 차 한 잔 따르며 수다 떠는 아저씨가 들려주는 창작 무협 .무지하게 강한 투왕, 그리고 마교의 무리를 물리치며 마을을 지키는 천혜공주. 삶에 지친 날, 웃으며 위로받는 단무지 같은 무림 이야기입니다. 거창한 무술 체계보다 웃음이 먼저고, 형식을 깨고 상식을 벗어난 주인공의 엉뚱한 매력이 살아 있습니다.라디오서울에서 방송되는 짧은 회차 연재. 차 한 잔 드시고 편히 앉아 들어보세요. 매 회 한 토막, 따뜻한 위로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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